연예
`병역 면제 판정` 유아인, "국민정서 자극, 병역논란 확산 촉매 사죄" 재조명
입력 2017-06-27 13:52  | 수정 2017-06-27 14:02
유아인. 사진| 유아인 인스타그램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황승빈 인턴기자]
배우 유아인이 병역 면제 판정을 받은 가운데, 지난 2월 직접 심경을 고백한 발언이 재조명됐다.
당시 유아인은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등급보류 판정과 함께 골종양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동시에 알려져 논란이 커졌다.
이에 대해 유아인은 보도자료를 통해 건강상의 문제와 병역의무 이행의 연기 사유를 명백히 밝히는 것이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사회에서 배우로서의 생명과 직결되는 논란과 이미지의 훼손을 피하기 위해 그저 진실만을 방패로 침묵을 이어 온 저의 선택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아인은 부상 및 질환 부위에 대한 경과 관찰과 재활치료를 병행하며 일상생활을 큰 문제 없이 이어가고 있다”며 골절의 부상은 자연스럽게 치유될 것이고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지만 골종양의 비정상적인 발육이 추가적으로 진행되지 않는다면 병역의무 이행이 충분히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병역 의무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유아인은 또 개인의 욕망과 성취, 그리고 사회적 책무와 요구가 복잡하게 뒤엉킨 이번 논란을 통해 저의 일과 그것이 만드는 삶의 무게와 책임을 다시 한번 절감했다”며 그리고 이와 관련한 모든 논란 마저 제가 감내해야할 당연한 현실로 받아들이고자 한다”는 심경을 밝혔다.
유아인은 더 많은 것을 누리고, 더 많은 권리와 더 나은 대우를 요구하면서도 국민으로서 가지는 의무를 저버리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며 예상치 못한 질환과 부주의한 자기 관리로 인한 건강상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드러내지 못해 많은 분의 걱정을 심화시키고 군 문제에 예민한 국민 정서를 자극하는 논란의 확산을 부추기는 촉매가 되었다는 점에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27일 유아인 측은 "기존 질환으로 인해 2017년 6월 27일 병무청으로부터 '현역 자원 활용불가',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hsbyoung@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