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법무장관 후보 박상기 "공수처 신설할 것"
입력 2017-06-27 13:42  | 수정 2017-07-04 14:05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박상기(65)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7일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면 문재인 정부의 최우선 정책 과제 중 하나인 검찰 개혁과 법무부의 탈검찰화를 위해 헌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박 후보자는 "그간 학자 및 시민운동가의 경험을 기초로 문재인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 중 하나인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등 검찰개혁과 법무부의 탈검찰화를 위해 헌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이날 지명 소식이 전해지고 나서 법무부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박 후보자는 "인권을 중시하고,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법무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법무부 장관에 박 후보를 지명한 이유에 대해 청와대는 "검찰과 사법제도 개혁을 위해 노력한 인물로 검찰 문민화 등 새 정부의 정책을 적극 추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청와대가 안경환 후보자의 낙마 후에도 다시 비검찰 출신 법학자를 기용한 것은 문 대통령의 검찰 개혁에 대한 의지로 풀이됩니다.

앞서 박 후보자는 사회 참여형 법학자로,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 자문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과 대검 검찰개혁자문위원을 역임했으며 검찰 권한 축소, 권력과의 유착 근절, 인사제도 개혁의 필요성을 꾸준히 주장해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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