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우택, 여야 원내대표 회동서 국회 정상화 합의
입력 2017-06-27 10:53  | 수정 2017-07-04 11:08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국회 정상화에 합의한 것과 관련헤 "국회가 다뤄야 할 현안들이 올스톱되는 시간이 무한정 길어져선 안 되기 때문에 대승적 입장에서 정상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여야 간 아직, 추가경정예산을 비롯해 많은 이견이 존재하고 있고 특히 내일부터 시작될 추가 인사청문회는 야당으로선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현재 벌어지고 있는 정국경색은 근본적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여당의 무성의하고도 무책임한 자세로 빚어진 것도 분명한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정 권한대행은 그러나 "합의에는 내일 출국하는 문 대통령이 국내 문제에 대한 부담을 덜고 한미정상회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초당적으로 협력한다는 의미도 포함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일부터 다시 시작될 인사청문회와 정부조직법 심의 등을 통해 문재인 정권의 독선과 독주, 인사난맥상 포퓰리즘 정책을 지적하고 바로잡기 위한 강력한 원내투쟁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와 관련해 정 권한대행은 "문재인 대통령이 방미 중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어떤 실상이 드러나든 말든 부적격 후보자 임명을 강행한다면 야당의 협력 의지를 근본적으로 짓밟는 것"이라며 "상상하기 어렵고 대단히 걱정스러운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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