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경인고속 5년 앞당겨 폐지…'도심장벽' 해체 속도
입력 2017-06-27 10:40  | 수정 2017-06-27 10:54
【 앵커멘트 】
서울과 인천을 잇는 경인고속도로가 인천 도심을 관통하면서 그동안 불편이 컸는데요.
인천시가 지난해 이 고속도로를 없애겠다고 발표했는데, 예상보다 그 시기가 크게 앞당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노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
1968년 건설된 경인고속도로입니다.

산업화 시대, 인천과 서울을 잇는 대동맥이었지만, 인천 도심을 남북으로 관통해 도심 단절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돼왔습니다.

지난 3월, 인천시는 개통 49년 만에 경인고속도로 인천구간 10.5km를 폐지하고 일반도로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2026년까지 장기적으로 고속도로와 방음벽을 걷어내고 교차로를 만들어 단절된 양쪽 도심을 연결한다는 구상이었습니다.


▶ 인터뷰 : 유정복 / 인천광역시장(지난 3월)
- "경인고속도로로 단절됐던 도심을 연결과 통합의 공간으로 바꿔 인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발전 잠재력을 극대화하겠습니다."

그런데, 인천시가 공사완공 시점을 5년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인천시의 발표 이후에도 통행의 장벽을 하루빨리 없애달라는 주민들의 민원이 많아, 3단계로 나눴던 공사를 한꺼번에 추진하기로 한 겁니다."

▶ 인터뷰(☎) : 인천시 관계자
- "설계를 하는 과정에서 (주민요구를) 충분히 검토해서 시간도 가능하면 줄일 수 있도록 노력을…."

인천시는 조만간 설계에 들어가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2021년까지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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