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북한 엄청난 문제 일으켜…시급히 해결해야"
입력 2017-06-27 09:31  | 수정 2017-07-04 09:3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북한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한 정권은 엄청난 문제들을 일으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런 언급은 북한이 지난 1월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10차례 이상 미사일 발사 도발을 했고, 최근 미국 본토를 위협하기 위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용으로 추정되는 로켓 엔진 실험을 한 걸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여기에 17개월 넘게 북한에 억류됐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송환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귀국한지 며칠되지 않아 숨진 것이 트럼프 대통령을 더욱 격앙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웜비어 사망 직후 공식성명을 통해 "미국은 다시 한 번 북한 정권의 잔혹성을 규탄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트위터로 북핵 문제에 대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노력이 제대로 통하지 않았다고 밝혀, 새로운 독자제재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한 정권에 대한 신규 제재에 인도가 동참해준 데 대해 감사한다"고 언급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