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맥카시, 무릎 부상으로 DL행...카즈미어는 재활 등판 시작
입력 2017-06-27 09:20 
브랜든 맥카시는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선수단 구성에 일부 변화를 줬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7일(한국시간) LA에인절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선수단 이동을 발표했다.
이들은 우완 롱 릴리버 로스 스트리플링을 트리플A로 내려보내고, 트리플A에서 우완 브록 스튜어트, 외야수 트레이스 톰슨을 콜업했다. 여기에 전날 선발로 나선 우완 브랜든 맥카시를 무릎 부상으로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로버츠 감독은 "시즌 내내 무릎 문제를 안고 있었는데 상태가 심해졌다"며 그에게 휴식 기회를 주는 차원에서 부상자 명단에 올린다고 밝혔다. 10일 뒤 재활 경기없이 등판이 가능하다는 것이 로버츠의 설명이다.
맥카시는 전날 경기에서 갑작스럽게 제구가 난조를 보인 바 있다. 이것이 이번 부상자 명단 등재와 연관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시즌 내내 무릎 문제가 있었고, 이전까지 잘해왔기 때문에 상관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번에 콜업된 외야수 톰슨은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가드 클레이 톰슨의 동생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시즌 트리플A에서 타율 0.211 OPS 0.650으로 썩 좋은 성적은 내지 못했다.
로버츠는 "약간의 수정 작업이 있었고 이것이 통하지 않으며 부진했지만, 스윙이 나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보여준 것도 있고, 외야 수비에 대한 신뢰도 있었다"며 콜업 배경을 설명했다.
시즌 내내 부상자 명단에 머물러 있는 좌완 선발 스캇 카즈미어는 좋은 소식을 전해왔다. 이날 상위 싱글A 란초쿠카몽가 소속으로 레이크 엘시뇨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시즌 개막 후 첫 공식 경기 소화다.

그동안 구속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리조나에서 재활을 진행했던 카즈미어는 최근 구속을 끌어올리는데 성공했고, 이번에 재활 경기에 들어갔다. 로버츠는 "스프링캠프와 같은 과정이라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다저스는 선발 로테이션 순서를 일부 조정했다. 클레이튼 커쇼와 알렉스 우드의 등판 순서를 맞바꿔 커쇼가 30일 에인절스 원정, 우드가 1일 샌디에이고 원정에 등판하게 됐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