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도시바, 오늘 한미일 3국 연합과 반도체 매각 계약"
입력 2017-06-27 08:55  | 수정 2017-07-04 09:08

SK하이닉스가 참여하고 있는 한미일 3국 연합이 도시바 메모리를 인수하게 된다.
27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시바는 자회사인 도시바 메모리에 대한 매각 계약을 한미일 3국 연합과 이날 체결한다.
앞서 도시바는 지난 21일 일본의 관민펀드인 산업혁신기구를 축으로 하고 한국의 SK하이닉스, 미국 사모펀드 베인캐피털 등이 참여하는 한미일 3국 연합을 도시바 메모리 매각의 우선협상자로 선정하고 협상을 진행해왔다.
니혼게이자이는 양측이 매각 금액과 조건 등 큰 틀에서 합의를 봤다며 미국 웨스턴디지털(WD)의 소송 리스크에 대해서는 매각이 중단될 경우 재협의를 한다는 조항을 계약에 넣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WD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상급법원에 도시바 메모리 매각 중단을 요구하는 제소를 했고 다음달 14일 법정심리가 예정돼 있다.
부정회계와 미국 원전 자회사 웨스팅하우스(WH)의 손실 등으로 경영 파탄 위기에 몰린 도시바는 내년 3월말까지 매각 절차를 밟아 자금을 확보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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