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태연 생각하며 쓴 곡"…월간윤종신 6월호 `끝 무렵`
입력 2017-06-27 08:4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가수 윤종신의 월간 음악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 6월호 '끝 무렵'이 오늘(27일) 정오 각 음원 사이트에 발표된다.
'끝 무렵'은 윤종신이 작사하고, 윤종신 강화성이 공동 작곡한 발라드로 이별을 예감할 때 내보이는 양면적인 감정을 담았다. 헤어지고 싶지만 헤어지고 싶지 않은, 하지만 헤어져야 한다는 걸 아는 사람들, 악역을 맡기는 싫어서 결코 먼저 이별을 이야기하지 않는 상황들을 얘기한다.
이와 관련해 윤종신은 "사랑이라는 게 그 당시에는 참 죽을 것만큼 열렬했는데, 지나고 나면 인생에 소중했던 하나의 추억 정도로 간편하게 정리된다"며 "어떻게 내 지난 사랑이 이렇게 하나의 장식품처럼 진열될 수 있는 걸까, 사랑이라는 것은 어쩜 이렇게 덧없는 걸까 등 이런 서글픈 생각을 하면서 가사를 썼다"고 말했다.
윤종신은 가창자로 태연을 생각하며 '끝 무렵'을 만들었고, 이별을 마무리하는 여자의 마음을 상상하면서 노랫말을 지었다. 하지만 사정상 태연이 노래를 부르지 못했고, 고민 끝에 직접 부르기로 했다.
이날 공개된 6월호 커버 B컷 속 여주인공은 미스틱의 신인 배우 이아리로, 생각에 잠긴 듯한 신비한 분위기를 풍기며 이별 후 여자의 감정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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