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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삼성카드, 주가 상승 모멘텀 부재"…투자의견 `중립` 하향
입력 2017-06-27 08:17 
[제공 :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대우는 27일 삼성카드에 대해 금융당국의 수수료 규제로 인해 순이익의 성장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했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여신금융협회는 영세·중소가맹점 범위 확대에 필요한 법령 개정 등 제반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오는 8월 1일부터 우대수수료율이 적용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영세가맹점(수수료율 0.8% 적용)은 연 매출액 2억원 이하에서 3억원 이하로, 중소가맹점(수수료율 1.3% 적용)은 연 매출액 3억원 이하에서 5억원 이하로 각각 확대하는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을 6월14일부터 입법 예고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삼성카드의 개인신용판매 시장점유율 16.7%를 감안하면 연간 620억원 내외의 영업 수익 축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는 신용판매 취급고가 2018년과 그 이후까지 지속적으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리라 예상하기 어렵고 시장금리가 완만하게나마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신규 조달금리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순이익 증가에 기여해온 르노삼성차 배당수익 증가도 지속되리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강혜승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017~2019년 배당수익률은각각 4.1%, 4.4%, 4.6%로 예상돼 배당 매력이 존재한다"라면서 "다만 예상ROE, EPS 성장률 등을 감안할 때 저평가 매력은 미미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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