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소비자심리 6년5개월 만에 최고치…새정부 기대감
입력 2017-06-27 08:16 

소비자심리지수가 6년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새 정부를 향한 기대감이 이어지고 주가지수가 고공행진을 하면서 국내 소비자심리가 획복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7년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1.1로 2011년 1월(111.4) 이래 6년 5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3.1포인트 상승하며 2월 이래 5개월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다. CCSI가 기준값(2003년 1월∼2016년 12월 장기평균치)인 100을 넘으면 소비자들의 심리가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이라는 뜻이다 최근에는 촛불시위를 겪으며 10월 102.0에서 올해 1월 93.3까지 떨어진 바 있다.
구체적으로 현재 경기판단CSI가 93으로 전월대비 11포인트나 상승하며 2010년 12월(95) 이래 최고였다. 취업기회전망CSI(121)도 전월보다 8포인트 상승하며 2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새 정부 공공 일자리 확대 정책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 금리인상 등으로 금리수준 전망CSI는 전월보다 7포인트 오른 124를 나타냈다.
현재 생활형편CSI(94)는 2포인트, 가계수입전망CSI(103)는 1포인트, 소비지출전망CSI(109)는 3포인트 올랐다. 생활형편전망CSI(103)는 변동 없었다.
주택가격전망CSI는 116으로 7포인트 상승하며 2015년 9월(119) 이래 최고였다. 이번 조사는 6월 13∼20일 전국 도시의 22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고 2029가구가 응답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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