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제주항공, 업황 호조·유가 하락 호재"…목표가 ↑

KTB투자증권은 제주항공에 대해 업황 호조와 유가 하락 호재가 반영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70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도 '매수'로 상향했다.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제주항공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7% 증가한 2086억원, 영업이익은 1376% 늘어난 9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같이 판단했다.
지난 1분기에는 국내선을 줄이고 동남아 등 국제선에 기재 투입을 늘렸지만 2분기엔 국내선 수송량이 정상화된 것으로 추정했다. 꾸준한 국내 여객 수요와 운임인상 노력으로 수익성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제여객의 경우, 대만 등에서 공급이 늘어 저비용항공사의 수익성이 떨어졌진 바 있다. 이에 기저효과가 반영됐고 5월 연휴기간 동안 일본, 동남아 등의 수요가 강세를 보였다는 점이 호재로 꼽혔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항공유가를 배럴 당 60달러로 가정하면, 연간 영업이익은 56% 증가한 912억원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연초에는 역상장을 예상했지만, 현재 유가 수준에서는 이익 모멘텀이 발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여객이 트래픽이 증가하고, 일회성 비용이 없어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