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내일 김영록 후보자 청문회…농민단체 "적임자 환영"
입력 2017-06-27 08:00  | 수정 2017-06-27 08:03
【 앵커멘트 】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내일(28일) 국회에서 열립니다.
농민 단체에서는 "농정 행정의 적임자"라며 환영하고 있어, 청문회 통과가 유력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상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내일 오전 10시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합니다.

전남 완도가 고향인 김 후보자는 중앙과 지방을 오가며 잔뼈가 굵은 행정관료 출신으로, 전남부지사와 제18·19대 국회의원을 역임했습니다.

특히, 2008년부터 6년간 국회 농해수위 위원으로 활동하며 간사를 맡는 등 농업 분야의 경험이 풍부한 점이 장점입니다.

또, 쌀 직불금을 인상하고, 정부 반대에도 밭과 수산 직불금을 도입하는 등 농가 소득 증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가 완도 군수 시절 단 1명의 주민이 사는 섬과 마을까지 찾아다니며, 의견을 듣고 군정에 반영한 일화는 유명합니다.

▶ 인터뷰 : 김영록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 "관례대로 하던 대로 (인사청문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농민 단체들은 김 후보자가 가뭄과 쌀 공급과잉, AI 등 산적한 현안을 풀어낼 적임자라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홍기 / 한국농축산연합회 상임대표
- "농해수 쪽에 간사를 하시면서 농업 부분에 대해 많이 꿰뚫고 계셨고, 특히 지역 현장에서 군수도 하고 전남 부지사도 했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께서 농업이 상당히 어렵다는 내용을 잘 알고 적절한 시기에 내정자를 잘 내정하신 걸로…."

여의도 정가에서는 김 후보자가 재선 의원 출신으로 특별히 제기된 의혹이 없어 청문회 통과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영상취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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