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한국타이어, 4분기부터 이익증가 전망"…목표가↑
입력 2017-06-27 07:51 
자료 제공 = HMC투자증권

HMC투자증권은 27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4분기부터 이익증가 추세로 복귀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8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역시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올렸다.
이명훈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조7500억원, 영업이익은 23.3% 감소한 2380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 기록할 전망"이라면서 "판매량 증가폭은 1분기보다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가격인상 효과로 매출액 양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2분기 원재료투입단가는 전년 대비 t당 19.5% 오른 1743달러로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합성고무가격 급락으로 기존 예상보다는 소폭 낮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천연고무 가격 급락이 반영되는 4분기부터 투입단가의 하락세가 시작될 전망"이라면서 "실제 천연고무가격은 2월 고점인 t당 2500달러 수준에서 가파르게 하락해 6월 들어 1600달러 수준을 유지 중이며 합성고무가격도 지난해 하반기 급상승 이전 수준으로 회귀했다"고 진단했다.
수요증가율이 강하진 않지만 가격인상 효과는 지속적이고, 초고성능타이어(UHPT) 비중 증가, SUV 비중 증가 등 제품믹스 개선요인이 이어지는 가운데 원재료비에 대한 부담도 줄어들었다는 얘기다.
그는 "최근 가파른 고무가격 하락으로 인해 추가적인 가격인상 가능성이나 시기에 대해서는 더 보수적으로 봐야할 것"이라면서도 "재료비 하락영향으로 올해 예상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7.7% 상향 조정한다"고 부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