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7일 미래에셋대우에 대해 네이버와 전략적 자본 제휴로 자사주 오버행(대량 대기매물) 부담을 완화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1000원을 유지했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대우는 전일 공시를 통해 보유 자사주 4739만3364주를 주당 1만550원에 NAVER에 매각하고 NAVER의 자사주 56만3063주를 주당 88만8000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 입장에서는 이번 제휴로 자사주 오버행 부담이 축소되고 자기자본이 3790억원 증가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중장기적으로는 NAVER의 플랫폼을 통한 국내 및 해외 영업기반 확보 가능성이 확장됐다고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이번 딜로 인해 재무적 측면의 효용은 미미하지만 향후 사업 확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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