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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초면 충분, ‘FIVE’의 주문”…에이핑크에게 ‘와요 와요 와’(종합)
입력 2017-06-26 17:53 
에이핑크 6번째 미니앨범 ‘Pink UP’ 쇼케이스 사진=천정환 기자
[MBN스타 신미래 기자] 에이핑크(Apink)가 ‘FIVE로 걸그룹 대전에 합류한다.

26일 서울 마포구 메세나폴리스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는 에이핑크의 6번째 미니앨범 ‘Pink UP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되는 ‘Pink UP에는 타이틀곡 ‘FIVE'를 비롯 사랑에 빠진 소녀의 귀여운 투정을 아기자기한 멜로디와 노랫말로 담아낸 ‘콕콕, 에이핑크 리더 박초롱이 직접 작사한 ‘Eyes, SNS를 하며 느낄 수 있는 감정들과 흔히 생기는 상황들을 재미있게 그려낸 ‘좋아요!, 청량감 짙은 오케스트라 사운드 위로 아름다운 하모니가 돋보이는 발라드곡 ‘Evergreen, 데뷔 6주년 기념 팬송으로 공개되었던 ‘Always ‘FIVE (Inst.)까지 총 7곡이 수록됐다.

쇼케이스 시작 전 에이핑크 협박범이 현장을 폭발시킨다고 협박 전화했다. 앞서 이 협박범은 에이핑크 저격, 살해 협박을 해왔던 전적이 있다. 이에 경호 인원은 10여 명, 마포 경찰서 경찰까지 포함 15-20명이 현장을 지키고 있다.


본격적인 쇼케이스에 앞서 에이핑크 소속사 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는 2일 전 보도된 것처럼 살해 협박법에게 또 다시 연락 왔다. 멤버들을 총으로 저격하겠다는 식의 협박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는 이에 오늘(26일) 경찰은 현장을 살피며 문제없는지 점검했다”며 협박범이 정오에 현장을 폭파하겠다는 협박도 했다. 상황이 심각할 것 같아 확인을 한 번 더 했다”며 현장이 안전함을 강조했다.

이에 에이핑크 리더 초롱은 좋지 않은 일로 인사드려 죄송하다. 많이 놀라긴 했지만 팬들, 지인이 걱정해주셔 저희가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을 수 있었다”라며 경찰도 빠른 대처해주셔서 감사하다. 빨리 잘 해결해서 좋은 소식으로 인사드리도록 하겠다. 팬들이 걱정 안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에이핑크 6번째 미니앨범 ‘Pink UP 쇼케이스 사진=천정환 기자

에이핑크 쇼케이스는 안전함이 확보된 상태에서 순조롭게 진행됐다. 현장에서 에이핑크는 ‘Eyes와 타이틀곡 ‘FIVE 무대를 선보였다. 한층 더 성숙해진 에이핑크의 음악이 귓가를 사로잡았다.

특히 ‘FIVE는 그동안 에이핑크의 많은 히트곡들을 프로듀싱한 신사동호랭이와 범이,낭이가 참여했으며, 반복되는 일상 속에 지쳐있는 이들에게 건네는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가 담긴 가사와 청량한 사운드가 인상적인 댄스곡이다.

이에 정은지는 컴백할 때마다 음악, 주제에 대해 고민이 많다. 청순함 안에서 여러 장르를 표현할 수 있을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해야 색을 잃지 않을까? 고민한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이어 박초롱 역시 음악 작업하는데 있어 어려움이 있다. 새로움을 원하시는 건 분명한데 그룹이 가진 색이 변하는 것은 원치 않으시더라. 이러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다. 이번 앨범을 통해 우리가 했던 음악색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손나은도 이번에는 음악적인 것 외에도 초심으로 돌아가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7년차 걸그룹 에이핑크는 좋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불안한 마음으로 컴백해야 했기에 여러 가지 부담감이 컸을 터. 그럼에도 에이핑크는 성장과 초심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해 노력하는 그룹이 될 거라며 ‘FIVE의 시작을 알렸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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