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초 프리미엄 브랜드인 'LG 시그니처'를 앞세워 중동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이슬람의 금식 기간이자 최대 쇼핑기간인 '라마단(5월 27일~6월 24일)'에 맞춰 6월 한 달 동안 현지 거래선 및 VIP 고객 약 400명을 두바이 팜주메이라에 있는 월도르프 아스토리아 호텔로 초대해 LG 시그니처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오는 8월 아랍에미레이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주요 국가에 LG 시그니처 출시를 앞두고 본격적인 체험 마케팅을 시작한 것이다.
LG전자는 현지 고급 주택 구조와 유사하게 응접실, 거실, 침실, 서재, 발코니 등을 갖춘 약 1600제곱미터 크기 로얄스위트룸에 'LG 시그니처' 전제품을 설치해 고객들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직접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거실과 침실에 설치된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는 두께가 4mm도 채 안돼 마치 그림 한 장이 벽에 붙어있는 느낌을 주는 월페이퍼 디자인을 구현해 고객들의 탄성을 끌어냈다. 고객들은 객실과 거실 등에 설치된 냉장고, 가습공기청정기 등과 의류관리기 '스타일러', 트윈워시 세탁기 등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LG전자 관계자는 "중동 지역 VIP 고객을 대상으로 한 초 프리미엄 시장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이들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LG 시그니처'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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