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전인대 폐막..."달라이 라마 시위 배후 세력"
입력 2008-03-18 15:40  | 수정 2008-03-19 08:41
중국의 전국인민대표대회가 폐막했습니다.
원자바오 총리는 전인대 폐막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티베트 사태에 우려를 표명하면서 달라이 라마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국의 제11기 전인대가 14일간의 일정을 끝내고 모두 마무리 됐습니다.

이번 전인대에서 집권 2기를 시작한 후진타오 주석은 회기 중 발생한 티베트 유혈 사태를 의식한 듯 단결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후진타오 / 중국 주석
- "전국 모든 민족과 인민들은 손을 잡고 일치단결해야 한다."

원자바오 총리는 전인대 폐막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달라이 라마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 원자바오 / 중국 총리
- "달라이 라마가 평화적인 대화를 추구한다고 말했던 것은 거짓으로 확인됐다."

원 총리는 티베트의 극소수 세력이 잔인한 방법으로 무고한 시민을 숨지게 하는 등 사회질서를 해쳤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원 총리는 경제 문제와 관련해 빠르고 꾸준한 경제발전을 하는 동시에 인플레이션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4.8% 이내로 제한하겠다면서도 지난 1월 중국을 강타한 폭설 등으로 목표 달성이 쉽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내외의 불확실성 증가로 올해는 중국 경제에 있어 가장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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