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클 델 회장 "아태 지역 공략 강화"
입력 2008-03-18 15:00  | 수정 2008-03-18 17:02
지난해 경영일선에 복귀한 델 컴퓨터의 마이클 델 회장이 5년만에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델 회장은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아태 지역 컴퓨터 시장 공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근 몇년간 부진을 이어가다 지난해 4분기 전세계 컴퓨터 시장에서 19%의 성장률을 보인 델 컴퓨터.

연간 컴퓨터 출하량에서 77%의 성장률을 보인 인도를 비롯해, 중국 54% 등 아시아 시장에서 급격한 성장세가 큰 밑걸음이었습니다.

5년만에 한국을 찾은 마이클 델 회장은 중국과 일본 등도 잇따라 방문하며 아태 지역 공략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델 회장은 직접 판매와 함께 유통업체와의 제휴도 강화해 아태지역에서의 성장세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를 발판으로 HP에 내준 세계 시장 1위 자리를 되찾겠다는 복안입니다.

인터뷰 : 마이클 델 / 델 컴퓨터 회장
-"우리의 입지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15% 성장율 이뤄냈고, 중요한 투자도 했다."

델 회장은 안정적인 부품 수급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전자업체 사장들을 잇따라 만나 협력사와의 파트너십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마이클 델 / 델 컴퓨터 회장
-"우리의 향후 5년간의 성장에 있어 핵심적인 부품의 수급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주요 협력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

지난 10여년간 세계 PC 시장 부동의 1위를 지켜 오다 최근 6분기 연속 휴렛팩커드에 1위 자리를 내준 델 컴퓨터.

3년만에 경영일선에 복귀하며 반전에 나선 마이클 델 회장의 공격적인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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