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로즈가든' 걷고 '골프 카트' 운전하고…이번에는?
입력 2017-06-25 19:30  | 수정 2017-06-25 20:02
【 앵커멘트 】
한미정상회담에서는 특별한 만남 방식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백악관에서 두 사람만 산책을 하거나, 골프 카트를 함께 타고 다니며 서로 우정을 다지기도 했는데요.
역대 첫 한미정상회담 풍경이 어땠는지 최형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3년 첫 한미정상회담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과 통역 없이 10분 동안 백악관 로즈가든을 함께 걸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당시 핵심 대북정책이었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에 대한 오바마 전 대통령의 지지를 이끌어냈습니다.

또, 한미동맹 60주년 공동선언 등의 성과도 있었지만,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문으로 취임후 첫 방미에 오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08년 부시 전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에서 골프 카트를 직접 운전하며 화제가 됐습니다.


미국 대통령의 공식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은 부시 전 대통령과 함께 카트를 타고 다니며 유대를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결정해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지만, 주한미군감축 백지화와 한미 FTA 협상 지속 등의 성과를 올렸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역시 2003년 부시 전 대통령과 정상회담 전 이라크 파병을 결정하며 우호적인 분위기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 스탠딩 : 최형규 / 기자
- "역대 첫 한미정상회담은 대체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던 가운데, 이번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첫 회담에선 어떤 이벤트가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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