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9일 한미 정상회담…'북핵폐기와 사드' 성패 좌우
입력 2017-06-25 19:30  | 수정 2017-06-25 19:55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후인 28일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기 위해 미국 워싱턴으로 떠납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25일) 공식일정을 잡지 않고 정상회담 준비에 집중했습니다.
북핵폐기를 위한 전략과 사드 배치 시점 논의가 이번 정상회담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는 29일과 30일 한미 양국 정상이 처음으로 마주 앉습니다.

첫 과제는 북한의 핵 폐기.

트럼프 미 대통령이 먼저 경제 외교적 수단을 활용해 최대한 압박하자며 '대화보다는 제재'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문재인 대통령은 대화에 방점을 두며 회담을 풀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북한이 핵과 미사일의 추가 도발을 중단한다면, 북한과 조건 없이 대화에 나설 수 있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 트럼프 대통령이 선제타격 가능성을 언급할 수 있고, 문 대통령은 분명한 전제조건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북한의 도발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수단으로 들어가면 사드배치 문제가 거론될 수밖에 없습니다.

문 대통령의 "국내법 절차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설명에 그동안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던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가 최대 관심입니다.

양국 정상회담에 앞서 이 두가지 주제를 사전조율하기 위해 강경화 외무장관의 방미가 성사될지도 변수입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따라서, 북핵폐기와 사드 배치 연기와 관련한 구체적인 합의를 이끌어내기보다는 의견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최대한 보여주는 것이 한미 정상회담의 성패를 가를 전망입니다.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강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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