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대출규제 전에 잡자"…이번주 8500가구 청약
입력 2017-06-25 17:31  | 수정 2017-06-26 00:12
6·19 부동산대책으로 주요 지역의 대출규제 강화를 앞두고 분양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주에는 16개 단지에서 8534가구(임대주택·공공분양 등 제외)가 청약을 접수한다. 이 중 8곳이 서울·경기에 몰려 있어 수도권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견본주택은 15곳(1만859가구 분)이 새로 문을 연다.
지난 19일 정부가 내놓은 대책안에 따르면 조정대상 지역에서 다음달 3일 이후 입주자 모집 공고를 하는 단지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이 현재보다 각각 10%포인트씩 강화된다. LTV는 현재 70%에서 60%로, DTI는 60%에서 50%로 대출 비율이 줄어든다.
이번 대책이 서울 전 지역 전매금지 등 시장 안정화에 초점을 맞췄음에도 대출규제 강화를 피한 이번주 청약 단지의 견본주택들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26일 반도건설은 경기 고양시 장항동 고양관광문화단지 O1블록에 짓는 오피스텔 '일산 한류월드 유보라 더 스마트'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28일 롯데건설은 서울 은평구 수색·증산뉴타운에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의 1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45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금강주택은 같은 날 경기 군포시 송정지구 C1블록 일원에 '군포 송정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Ⅲ'의 청약접수를 한다. 지상 25층 총 8개동, 전용 76·84㎡, 총 750가구 규모다.
30일 중흥건설은 경기 고양시 향동지구 A2블록 '고양 향동 중흥S-클래스'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지상 29층, 10개동, 총 951가구로 전용 59㎡ 단일 평형 단지다.
새로 견본주택을 여는 단지들은 서울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등 핵심 단지들이 포함돼 있다. 오는 30일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 주공 5단지를 재건축한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같은 날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노원구 월계동 월계2구역 재건축아파트 '인덕 아이파크' 견본주택 문을 연다.
효성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63-70 일원에 국제빌딩주변제4구역 재개발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 견본주택 문을 연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지축지구 B4블록에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의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78·84㎡로 구성되며 총 852가구가 공급된다.
[이윤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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