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웨어러블 매출서 첫 세계 2위
입력 2017-06-25 16:34 

삼성전자가 웨어러블 매출에서 처음으로 세계 2위에 올랐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25일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전세계 웨어러블 시장 매출 점유율 12.8%를 차지해 핏비트(12.2%)를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고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웨어러블 시장에서 핏비트에 앞선 2위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웨어러블 기기는 사람 몸에 착용하는 스마트 기기로 신체 상태를 체크하는 피트니스 트래커나 스마트워치 등을 포함한다.
삼성전자는 기어 S3를 앞세워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애플과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피트니스 밴드를 포함한 전체 웨어러블 시장에서는 웨어러블 전문 브랜드인 핏비트에 밀리고 있었다.
애플은 올해 1분기 53.0%의 매출 점유율로 웨어러블 시장 1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전자·핏비트 다음으로는 가민(4.3%), 샤오미(2.6%), 화웨이(2.7%), LG전자(1.5%)가 뒤를 이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1분기 전 세계 웨어러블 출하량은 2470만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9% 증가했다. IDC는 올해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은 1억2550만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고 2021년에는 출하량이 2배에 가까운 2억4010만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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