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는 지금···북한 동향 매일 묻는다
입력 2017-06-25 15:37 

"트럼프 대통령이 하루도 빼지 않고 북한 동향과 미국의 대응책에 대해 묻는다"고 마이크 폼페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24일(현지시간) MSNBC 인터뷰에서 밝혔다.
폼페오 국장은 또 "안보 사안은 트럼프 대통령의 머릿 속을 가득 채우고 있는 주제"라며 "특히 북한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고 전했다.
미국의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 후 가장 자주 만난 인물로 폼페오 국장을 꼽았다. 이는 폼페오 국장이 대통령의 가장 많은 신임을 받는 인물 중 한명이라는 뜻과 일맥상통한다. 폼페오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안보현안을 직접 보고하기 위해 거의 매일 백악관을 출입하고 있다.
공화당 3선 하원의원 출신인 폼페오 국장은 당내 강경파인 '티파티' 소속으로 지난 해 대선에 앞서 일찌감치 트럼프 지지를 선언했던 인사다. 하원 정보위에서 주로 활동했으며 2012년 리비아 벵가지 미국 영사관 테러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벵가지 특위'에서도 활약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도 북한이 핵·미사일을 영원히 포기할 때까지 강력한 압박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지난 22일 우드로윌슨센터에서 열린 토론회 기조연설에서 "잔혹한 북한 정권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최고의 위협"이라며 "미국은 여기에 최우선으로 포커스를 맞춰, 북한이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영원히 포기할 때까지 경제·외교적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특히 북한에 억류됐다가 풀려난 직후 사망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건을 거론하고 "앞으로 무고한 사람들이 그러한 비극을 겪지 않게끔 하는 우리의 각오를 더욱 깊게 했다"며 강력한 대처를 약속했다.
[워싱턴 = 이진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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