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CIA 국장 "트럼프 머릿속 북한으로 가득 차"
입력 2017-06-25 09:00  | 수정 2017-06-25 10:22
【 앵커멘트 】
계속되는 미사일 도발에 이어 최근 웜비어 사망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북한에 대한 미국의 경계도 최고수준에 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일 북한 동향을 확인하고 대응책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미국 중앙정보국 CIA의 마이크 폼페오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매일 북한 동향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오 CIA 국장은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하루도 쉬지 않고 북한에 관해 묻고 미국의 대응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 머릿속이 북한으로 가득 차 있다"고 덧붙이면서, 자신이 북한 관련 보고 없이는 백악관을 빠져나오는 날이 없다고도 전했습니다.

폼페오 CIA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가장 자주 만나는 인물 가운데 한 명.


지난 4월에는 극비리에 우리나라를 찾아 외교안보 주요 인사를 만날만큼, 한반도 정세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도 북한 위협을 국가안보의 최우선 과제로 보고 있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발생한 미국 대학생 웜비어 사망 이후 북한을 강력히 규탄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웜비어는 1년 반 동안 북한에 있었고, 여러 나쁜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북한은 잔혹한 정권입니다."

북한에 책임을 묻겠다는 뜻을 밝힌 미국 정부.

연일 북한 정세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이번주 열릴 한미정상회담에서 어떤 논의가 오갈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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