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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양키스에 패배 설욕...추신수 2루타로 2타점
입력 2017-06-25 05:13 
고메즈가 홈런을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가 뉴욕 양키스에 패배를 설욕했다. 추신수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소득을 올렸다.
텍사스는 25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키스와의 시리즈 두번째 경기에서 8-1로 이겼다. 37승 37패로 5할 승률을 회복했다. 양키스는 40승 32패를 기록했다.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5-1로 앞선 9회 2사 1, 2루에서 타일러 클리파드를 상대로 2루타를 터트려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자신의 시즌 5호 2루타. 이어 엘비스 앤드루스의 2루타로 홈을 밟았다. 최종 성적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2삼진, 시즌 타율은 0.256이 됐다.
추신수는 앞선 네 차례 타석에서는 소득없이 물러났다. 1회 무사 1루에서 1루 주자 델라이노 드쉴즈가 도루로 2루에 진루했지만, 상대 선발 루이스 세사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다음 타자 앤드루스가 우전 안타로 대신 득점을 올려줬다. 3회 두번째 대결에서도 결과는 헛스윙 삼진이었다.
5회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때렸지만, 2루수 정면에 걸렸다. 7회에도 좌익수 라인드이브 아웃으로 물러났다. 그리고 다섯번째 도전만에 소득을 올렸다.
텍사스는 4회 카를로스 고메즈의 투런 홈런, 7회 로빈슨 치리노스의 솔로 홈런이 터지면서 점수를 벌렸다. 9회에는 고메즈의 발로 득점했다. 볼넷 출루 이후 도루에 이어 상대 투수 타일러 클리파드의 폭투로 홈까지 들어왔고, 추신수와 앤드루스의 2루타로 격차를 더 벌렸다.
양키스는 6회 터진 아론 저지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자신의 시즌 26호 홈런. 이를 제외하고는 득점권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치는 등 타선이 제대로 힘을 내지 못했다.

텍사스 선발 오스틴 비벤스-덕스는 7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양키스 선발 세사는 5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아드리안 벨트레는 안타 2개를 추가, 통산 2964안타를 기록했다. 샘 크로포드를 제치고 통산 안타 순위 32위로 올라섰다.
한편, 텍사스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호텔문에 손가락을 다친 좌완 마틴 페레즈를 오른 엄지손가락 골절 부상으로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리고 유틸리티 선수 드루 로빈슨을 콜업했다. 또한 복사근 부상에서 회복한 콜 하멜스를 27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원정경기 선발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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