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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에 온 북한 시범단…'이것이 전투 발차기'
입력 2017-06-24 19:41  | 수정 2017-06-24 19:45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동계올림픽 남북 단일팀을 제안한 날 북한 주도의 국제태권도연맹 시범단이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세계태권도연맹 대회 축하공연을 펼쳤습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 주도의 국제태권도연맹 시범단은 실전 무술로의 태권도를 강조했습니다.

우렁찬 기합소리로만 경기장을 가득 채웠고, 화려함보다는 파괴력이 넘치는 태권도를 보여줬습니다.

때로는 '차력 쇼'를 연상시킨 태권도 시범.

연이어 기왓장을 격파하는 화끈한 장면에서 우렁찬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 인터뷰 : 김훈재 / 경기 안양 관양동
- "더운 날씨에 북한 시범단 하는 거 봤는데 가슴이 후련할 정도로 멋지게 잘한 것 같습니다."

끝까지 공연을 지켜본 문재인 대통령은 직접 시범단에 일일이 악수를 건넸습니다.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세계태권도연맹 대회를 축하하려고 10년 만에 방남한 북한 선수들.

오는 9월 평양에서 열리는 국제태권도연맹 대회에는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의 화답 공연이 예정됐습니다.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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