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장웅 악수…'평창동계올림픽 남북단일팀 구성' 제안
입력 2017-06-24 19:31  | 수정 2017-06-24 19:43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새 정부 첫 남북체육교류의 장인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참석했습니다.
평소 민간교류 활성화를 강조했던 문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 남북단일팀 구성'도 제안했습니다.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전북 무주에서 열리는 세계태권도대회 개막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

내빈과 일일이 악수를 하다 북한의 대표적 스포츠 외교관인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에게도 악수를 건네며 10초가량 대화를 나눕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남북체육교류 무대에서 문 대통령은 내년 평창동계올림픽까지 성과가 이어지길 기대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 선수단이 참여한다면 인류화합과 세계평화 증진이라는 올림픽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크게 기여하리라 생각합니다."

사실상 남북단일팀 구성도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바라건대, 최초로 남북단일팀을 구성하여 최고의 성적을 거뒀던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세계청소년축구대회의 영광을 다시 보고 싶습니다."

장웅 위원 등에게 협조도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함께하고 계신 국제올림픽위원회와 장웅 위원님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다 같은 마음이시죠?"

대북제재 틀 안에서 민간교류는 활성화한다는 문재인 정부의 기조에 따른 겁니다.

제재와 대화 병행이 북핵 문제 해법이라는 판단으로, 민간교류 활성화가 대화의 물꼬를 트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물론, 북한의 거부로 아직 본격화하지 못하고 있지만, 이번 개막식이 민간교류 활성화의 계기가 될 수 있단 기대감도 큽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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