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내 금융권 베어스턴스에 4천4백억원대 투자
입력 2008-03-18 11:00  | 수정 2008-03-18 15:42
미국 5대 투자은행인 베어스턴스에 공적자금이 투입되면서 이에 투자한 국내 금융사들의 손실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금융감독당국이 조금 전 국내 금융사의 투자규모를 파악해 발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영희 기자..


(네 금융감독원에 나와있습니다.)


질문)
국내 금융사들의 투자규모가 4천억원대에 이른다면서요?

기자)

국내 금융회사들이 베어스턴스 관련 자산에 투자한 규모가 4431억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증권사가 211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보험사가 1920억원, 은행은 400억원 정도입니다.

증권사의 경우 ELS를 발행하면서 베어스턴스와 스와프 거래를 했고, 보험사는 채권에 1220억원, 유동화증권에 700억원을 투자했습니다.

또 은행은 베어스턴스 발행 채권에 300억원 등 총 400억원을 투자했습니다.

금융감독당국은 JP모건 체이스가 베어스턴스를 인수했기 때문에 채무불이행 가능성이 낮다며 국내 금융사의 피해도 거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신용평가기관 무디스사가 어제 JP모건 체이스의 신용등급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기 때문에 큰 우려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투자규모에 비하면 규모가 작은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여파처럼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금융위원회와 금감원 합동대책반을 꾸려 시장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금융감독원에서 mbn 뉴스 강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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