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서도 사드 설전…"정부가 안보 불안 키워" vs "전 정권이 문제"
입력 2017-06-23 19:32  | 수정 2017-06-23 20:07
【 앵커멘트 】
청문회 일정을 잡으려고 어렵게 모인 국회 국방위가 문재인 대통령의 사드 발언을 놓고 말싸움을 벌였습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정부가 안보 불안을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고, 여당 의원들은 전 정부의 이상한 사드 배치가 문제라며 반박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 회의.

문재인 대통령의 사드 발언을 놓고 야당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입니다.

▶ 인터뷰 : 이정현 / 무소속 의원
- "사드 배치가 이런 게 경마식으로 1번 말 달리고 있습니다. 2번 말 달리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중계방송 식으로 국민에게 전부 다 해야 될 사안(입니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박근혜 정부의 이상한 사드 배치를 비판하며 역공에 나섭니다.

▶ 인터뷰 :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한·미 최초 합의까지 어겨가면서 수정해가면서 사드배치를 서둘렀다면 거기에 무슨 의도가 있는 게 아니겠어요."

문정인 특보의 워싱턴 발언과 문 대통령의 2단계 북핵문제 해결책을 놓고도 공방이 이어집니다.

▶ 인터뷰 : 정진석 / 자유한국당 의원
- "핵 동결 정책은 몇 차례 실패했던 거예요. 그리고 또 뒤에서 핵 개발해오지 않았습니까? 핵 동결 시 후속조치에 대한 천문학적인 비용은 우리가 고스란히 감당해야 하는 겁니다."

▶ 인터뷰 : 서영교 / 무소속 의원
- "제일 중요한 것은 평화적인 상황 속에서 동결하는 겁니다. 동결하고 비핵화해서 없애버리는 겁니다. 그렇지만, 우린 자주국방 해야 합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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