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충북 충주, '지역 경제살리기' 총력전
입력 2008-03-18 10:20  | 수정 2008-03-18 17:28
<4·9 총선, 열전의 현장>을 찾는 시간, 통합민주당 현역의원인 이시종 후보에 산자부장관 출신인 한나라당 윤진식 후보가 도전장을 낸 충주로 가봅니다.
고교 동창이자 관료출신이어서 닮은 꼴이지만, 한반도 대운하를 놓고 팽팽한 대결을 펼치고 있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민선 3선 시장 출신의 현역의원.

지역의 터줏대감으로 민심을 다져온 이시종 후보는 끈끈한 시민들과의 스킨십을 강조합니다.

인터뷰 : 이시종 / 통합민주당 후보(충북 충주)
-"시민전체, 공무원 전체가 합심해서 저와 함께 충주발전의 마무리 단계에 와 있는데, 마무리 단계에서 기관사를 바꿔서는 안된다"

이 후보와 고교 동창인 산자부 장관 출신 윤진식 후보는 30년 지기에서 이제는 경쟁자로 만났습니다.

당의 적극적인 출마권유로 전략공천을 받은 윤 전 장관은 17대 대선에서 충북선대위원장을 맡았고, 인수위 국가경쟁력 강화특위 부위원장을 맡아 이명박 정부의 경제 살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 윤진식 / 한나라당 후보(충북 충주)
-"정부와 집권 여당에는 저와 인맥이 두텁게 형성 돼 있다. 이런 인적 네트워크를 충주 발전을 위해서 적극 활용한다면 제가 공약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

침체된 충주지역 경제와 잃어버린 명성을 되찾는다는 뜻은 같지만 서로 다른 해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통합민주당 이시종 후보는 '충주에서 서울 가는 전철'을 완공해 서울-충주를 1일 생활권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합니다.

인터뷰 : 이시종 / 통합민주당 후보
-"충주가 수도권에 포함이 된다. 서울과 수도권의 직장을 찾아서 출퇴근이 가능하고 대학생들이 서울에서 하숙을 안하고 통학이 가능하다."

한나라당 윤진식 후보는 새정부 공약인 '한반도 대운하'가 추진되면 충주의 재도약은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인터뷰 : 윤진식 / 한나라당 후보(충북 충주)
-"한반도 대운하가 될 경우에 충주는 그야말로 상전벽해의 발전의 대혁명을 이룰 수 있다.

윤 후보는 한반도 대운하 건설과 충주기업도시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서는 대통령과 중앙정부, 집권여당의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며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서고 있습니다.

충주에서는 이 밖에도 창조한국당에서 최영일 후보가, 평화통일가정당의 심길래 후보가 각각 출마했습니다.

인터뷰 : 오대영 / 기자
-"지역을 다져온 현역의원이냐, 경제살리기를 전면에 내세운 새정부 인사냐, 유권자들의 선택이 주목됩니다. 충주에서 mbn 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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