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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현대차, 2분기 실적 기대치 웃돌듯"
입력 2017-06-23 07:42 
자료 제공 = 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은 23일 현대차에 대해 올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1만원을 유지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 증가, 2.5% 감소한 25조9000억원, 1조7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면서 "국토부 리콜과 싼타페 후드 래치 리콜 등 소규모 리콜 2분기에도 이어졌으나 양호한 내수 판매와 수출 증가로 컨센서스를 8.3%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분기 본사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수 시장의 경우 지난해 기저가 높았지만 신형 그랜져 출시로 시장점유율 3.0%포인트 끌어올리며, 전년과 유사한 판매 수준을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수출 물량은 이머징 시장 회복으로 4~5월 누적 9.8%의 성장률을 시현하는 등 양호한 증가세를 보였다"면서 "6월에는 내수·수출 판매 다소 둔화될 전망이나 판매단가 상승 효과를 감안하면 본사 매출액은 전년대비 7.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미국 시장 부진 폭은 예상보다 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싼타페 증산 효과로 1분기 양호한 모습을 보였던 미국 법인은 2분기 들어 적자폭을 대폭 확대했다.
그는 "리테일 판매 감소와 인센티브 증가로 인해 2분기 미국 법인에서 1593억원의 감익 효과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하반기 쏘나타 뉴라이즈 출시와 현지 법인들의 감산 효과로 다소 개선될 가능성 있으나, 신형 코나 투입되는 연말까지 획기적인 반전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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