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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야란잔 쿠마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대표 "한국 빌딩·물류창고 투자 유망"
입력 2017-06-22 17:33  | 수정 2017-06-22 19:36
◆ 레이더M ◆
"올해 초부터 한국 내 투자와 고용시장에 대한 분위기가 급속도로 좋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내 오피스 빌딩, 상가(retail), 물류창고 등 부동산 시장에 대한 투자 규모가 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8일 제주신라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GAII 20017)에 참석한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의 프리야란잔 쿠마르 아시아·태평양 대표(사진)는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국의 경제 성장세가 완연한 까닭에 올해 국내 부동산 시장이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를 거두는 시장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경제 성장세에 따른 그의 부동산 시장 낙관론은 한국을 넘어 글로벌 부동산 시장에서도 유효하다. 쿠마르 대표는 "세계 경제 확장세로 인해 오피스 빌딩과 인프라스트럭처 관련 부동산이 가까운 시일 내에 수혜를 볼 것"이라며 "세계 주요 대도시에서 이와 관련한 부동산 임대료 가격은 향후 공급 부족 가능성을 선반영해 오르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이머징 국가 부동산 중에는 저렴한 주택, 물류창고를 비롯해 도심 상권 상가 등이 매력적일 것으로 진단했다.
부동산 '틈새'시장 공략 키워드로는 '인구 고령화'와 '교육'을 꼽았다. 그는 "미국 영국 호주 등 해외 유학생이 많은 대규모 교육 시장에서 기숙사 등 학생 숙박시설에 대한 투자가 증가할 것"이라며 "인구 고령화에 따른 고민에 직면한 국가들은 노인들을 위한 생활 인프라 확충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쿠마르 대표는 "지난 5년간 부동산 가격이 꾸준히 오르며 가격 부담이 높아진 까닭에 비용인 차입금 이자와 수익인 임대료 간 격차가 좁아지면서 투자자들 고민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우람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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