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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조은형의 출구 없는 매력
입력 2017-06-22 17:14 
하루 조은형 사진=샛별당엔터테인먼트
[MBN스타 손진아 기자] 영화 ‘하루에서 배우 조은형의 활약이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

조은형은 2016년 영화 ‘아가씨에서 김민희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며 ‘박찬욱이 선택한 배우라는 호칭을 얻었다. 이모부의 학대 속에 살아가며 처연한 분위기를 뿜어내는 어린 히데코 역에는 조은형을 대체할만한 배우가 없었다는 평가다.

그는 영화 ‘하루를 통해서는 밝고 천진난만한 초등학생으로 분했다. 세계적인 의사 아빠(김명민 분)가 자랑스러운 한편, 너무 바쁜 탓에 자신에게는 소홀한 아빠가 미운 아이 은정 역을 맡은 조은형은 깊은 눈빛을 통해 성인 배우 못지않은 감성 연기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최근 공개된 조은형의 사진을 보면 아역배우라는 굴레를 벗어나 소녀로 확실히 거듭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는 금방이라도 빠져들 것만 같은 맑은 눈빛과 무표정한 모습에서는 오묘한 분위기를 뽐내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얼굴을 가진 조은형은 올해 2005년생이다. 13살 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나이답지 않은 훌륭한 연기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닌 충무로의 원석으로 떠올랐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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