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앙일보·홍석현, 홍준표 전 경남지사 `명예훼손` 고소
입력 2017-06-22 16:42 

중앙일보·JTBC 등이 홍준표 전 경남지사를 검찰에 고소했다.
22일 중앙미디어네트워크는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과 함께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홍 전 지사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동부지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홍 전 지사의 공개석상 발언이 홍 전 회장을 염두에 둔 것이며 이는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란 요지다. 홍 전 지사는 지난 18일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출마 기자회견에서 "신문 갖다 바치고 방송 갖다 바치고 조카 구속시키고 겨우 얻은 자리가 청와대 특보 자리"라고 말했다.
이에 중앙미디어네트워크는 "홍 전 지사는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으나 표현과 문맥을 보면 그 지목대상이 명백하다"며 "이 같은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고 근거 없는 악의적인 거짓 발언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또 "특보 자리를 얻기 위해 신문과 방송을 갖다 바쳤다는 발언은 공정성과 신뢰성을 생명으로 하는 언론사의 존립 기반을 흔들고 소속 기자들의 명예 또한 욕되게 하는 허위 주장"이라고 말했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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