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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메츠 꺾고 6연승...NL 서부 선두 등극
입력 2017-06-22 14:23 
야시엘 푸이그는 3점 홈런을 때렸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6연승을 질주하며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선두에 올랐다.
다저스는 22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시리즈 세번째 경기에서 8-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6연승을 달리며 47승 26패를 기록, 같은 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게 5-16으로 패한 콜로라도 로키스(47승 27패)를 반게임차로 제치고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선두에 올라섰다.
다저스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장타로 점수를 냈다. 1-1로 맞선 4회 코디 벨린저와 로건 포사이드의 연속 2루타로 앞서간데 이어 1사 1, 2루에서 야시엘 푸이그의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3점 홈런이 터지며 쐐기를 박았다.
야스마니 그랜달은 6회와 8회 홈런 2개를 기록했고, 8회에는 2사 1, 2루에서 대타 오스틴 반스가 중전 안타로 추가 득점을 냈다.
그에 앞서 다저스 선발 리치 힐의 노력이 있었다. 4회초 선두타자 제이 브루스를 볼넷, 트래비스 다노를 중전 안타로 내보낸데 이어 T.J. 리베라의 뜬공을 2루수 체이스 어틀리가 놓치며 2사 만루에 몰렸지만, 다음 세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하며 역전의 발판을 놨다.
1회에는 첫 타자 커티스 그랜더슨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먼저 실점했지만, 3회 무사 2, 3루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직접 타점을 내며 이를 만회했다.
최종 성적 5이닝 4피안타 1피홈런 3볼넷 8탈삼진 1실점.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시즌 첫 9번의 선발 등판에서 모두 5이닝 이하를 소화한 투수로 기록됐지만, 시즌 최다 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가장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등판을 위해 콜업된 타일러 필은 6이닝 5피안타 2피홈런 3볼넷 6탈삼진 6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닐 라미레즈가 1 2/3이닝, 에릭 괴델이 1/3이닝을 소화했다. 9회초 2사 2루에서 그랜더슨이 우측 담장 상단에 맞는 2루타로 뒤늦게 한 점을 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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