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호날두 결승골 기뻐…내 우상” 러시아 팬 감격
입력 2017-06-22 14:21  | 수정 2017-06-22 14:27
호날두 결승골을 직접 본 러시아 팬들을 조국의 패배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포르투갈 주장 자격으로 2017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A조 2차전에 임하는 모습. 사진(모스크바)=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호날두 결승골로 조국이 패했어도 러시아 팬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모스크바 옷크리티예 아레나에서는 22일(한국시간) 2017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A조 2차전 러시아-포르투갈이 열렸다.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스포츠방송 ESPN은 현장에서 만난 러시아 축구 애호가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500㎞ 이상의 장기여행 끝에 모스크바에 온 14세 소년 알렉산드르는 호날두 포르투갈 7번 유니폼을 입고 포르투갈 승리를 원했다”면서 내 우상이 자랑스럽다. 태어나 처음 보니 극도로 흥분했다”고 말했다.

마트베이는 스포르팅 리스본 시절 호날두를 보자마자 매우 특별함을 알았다. 그는 이제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라면서 직접 경기를 본 것은 3번째라고 밝혔다.
호날두가 모녀 갈등을 유발하기도 했다. 딸 크세냐는 레알 마드리드 호날두 유니폼을 입고 왔으나 어머니는 바르셀로나 셔츠를 입고 러시아를 응원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