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하이트진로, `쿨 맥주 3총사`로 여름 사냥
입력 2017-06-22 11:37 
[사진 제공 =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가 날씨만큼 달아오른 여름 맥주 시장을 '쿨'을 강조한 하이트, 맥스, 필라이트 3총사로 적극 공략하고 있다.
22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하이트 엑스트라콜드의 도수를 기존 4.3%에서 4.5%로 조정했다. 페일 라거의 깔끔하고 시원한 맛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엑스트라 콜드 공법으로 만든 하이트는 숙성부터 생산 전 공정을 얼음이 얼기 직전인 영하의 온도로 유지해 불순물과 잡미를 제거했다.
하이트진로는 보는 맛도 시원하도록 하이트 라벨 디자인도 변경했다. 새로운 라벨은 브랜드명과 '엑스트라 콜드' 글자를 제외한 기존의 인포그래픽 요소를 모두 제거해 심플하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푸른색과 흰색으로 얼음 결정을 형성화한 패턴을 배경에 적용해 '차가운' 맥주병의 느낌을 살렸다.

하이트는 이에 앞서 지난 5월 맥스 BI(Brand Identity) 패키지도 재단장했다. 크림생 올몰트 맥주인 맥스의 새로운 패키지는 제품 자체가 잔에 따른 맥주처럼 디자인됐다. 전용 잔 형태를 형상화하고 밝은 골드 컬러를 활용해 깊고 진한 맥스의 맛을 표현했다.
풍부한 크림 거품이 잔 위로 넘쳐흐르는 디자인으로 '시즐감'을 강조했다. 전체적으로 젊고 경쾌한 패키지 디자인에 맞게 BI도 변경하고 크림 거품의 부드러운 특징을 반영해 트렌디한 서체로 바꿨다.
하이트진로가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선보인 뒤 20일만에 완판을 기록한 신개념 발포주인 필라이트도 기대주다.
필라이트는 하이트진로의 90년 역사 주류 노하우로 만든 제품으로 100% 아로마호프와 맥아, 국내산 보리를 사용해 깔끔한 맛과 풍미를 살려냈다.
발포주는 기존 맥주제조공법에 맥아 등 원료비중을 달리해 원가를 낮추면서도 품질은 동일하게 유지한 것으로 일본에서는 1994년 처음 출시돼 인기를 끌었다. 하이트진로는 일본에 2001년과 2005년부터 각각 발포주와 제3맥주를 수출하는 등 16년째 노하우를 쌓아왔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하이트진로는 소비자들의 입맛과 시장 변화에 맞춰 최상의 맥주 맛을 선보이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며 "하이트진로 맥주 3총사로 소비자들이 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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