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차·마세라티·포드 등 38개 차종, 40만3128대 리콜
입력 2017-06-22 10:54 
이번에 리콜에 들어가는 현대차 싼타페(DM), 마세라티 기불리, 콰트로포르테 모습 [사진제공 = 국토교통부]

7개 업체 총 38개 차종 40만3000여대가 제작결함에 따른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22일 현대차와 포드 등 7개 업체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해 판매한 승용차·승합차·이륜자동차 총 38개 차종 40만312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우선 현대차의 싼타페(DM), 맥스크루즈(NC) 39만4438대에서는 엔진룸 덮개(후드)에 달린 잠금장치 부품(케이블)의 부식으로 주행 중 덮개가 열리는 위험성이 발견됐다. 해당 차량 소유주는 오는 23일부터 현대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해당부품의 교체를 받을 수 있다.
에프엠케이에서 수입·판매한 마세라티 기블리 디젤, 콰트로포르테 등 20개 차종(4592대)에서는 2가지 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

우선 마세라티 기블리 디젤을 포함한 16개 차종(3848대)은 운전석 밑 전기배선이 다른 부품과의 마찰로 끊어질 경우 경고등, 전동좌석위치조정장치 등이 작동되지 않거나 배선간 합선으로 불이날 가능성이 확인됐다.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등 4개 차종(744대)는 엔진을 제어하는 장치(ECM)에 장착된 소프트웨어 오류로 운행 중 시동꺼짐이 발생할 수 있다. 해당 차량 소유주는 오는 26일부터 에프엠케이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배선교체 및 경로조정,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을 받을 수 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도 리콜에 나선다. 포드 토러스, 링컨 MKS 등 2개 차종(304대)는 연료공급 펌프를 제어하는 전자회로의 끊어짐에 따른 연료공급펌프의 오작동으로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링컨 컨티넨탈 296대는 사고시 운전석 에어백이 완전히 펴지지 않아 운전자를 보호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동차안전기준 위반으로 국토교통부는 리콜과 별도로 매출액의 100분의 1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해당 차량은 오는 23일부터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 받을 수 있다.
한불모터스가 수입·판매한 푸조 308 등 총 3개 차종(51대)는 앞바퀴 현가장치의 로어암(하단부지지대) 고정볼트가 파손돼 주행 중 소음이 발생하고, 방향제어가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차량은 26일부터 한불모터스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부품 교환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인피니티 FX35 등 4개 차종 2471대(6월 30일 시행), 포드 머스탱 차종 429대(6월 23일 시행), 벤츠 스프린터 차종 156대(6월 22일 시행)는 에어백(제조사 다카타)작동 시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상 차량은 해당 수입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할리데이비슨 FLHXS 모델 등 4개 차종, 이륜차 391대는 오일쿨러호스가 주행 중 분리돼 엔진오일 누유로 시동꺼짐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해당 이륜차는 22일부터 기흥모터스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 받을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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