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상곤, 교수 시절 "주한미군 철수·한미동맹 폐기" 선언문 낭독
입력 2017-06-22 10:02  | 수정 2017-06-22 13:19
【 앵커멘트 】
김상곤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교수시절 한 발언이 논란입니다.
사실상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는 선언문을 낭독했는데, 이념적 편향성이 도마에 오른 것입니다.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05년 8월, 광복 60돌을 맞아 시민사회단체 인사 60여명이 모였는데, 당시 한신대 교수였던 김상곤 교육부장관 후보자도 교수노조 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했습니다.

이때 발표한 선언문 내용이 논란입니다.

「"미군 없는 한반도를 적극적으로 준비해가야 한다"고 언급한 부분이 사실상의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고 있다는 겁니다.」

당시에는 학자나 교수로서의 사견에 국한될 지라도, 교육부 수장 후보자가 된 지금은 적절치 않은 이념적 잣대가 될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교수 재직 시절 출판사 대표를 겸직하면서 교원의 겸직금지 의무를 어겼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은 김 후보자가 1997년부터 2009년까지 도서출판 노기연 대표직을 맡은 기간이 한신대 교수 재직과 겹친다고 주장했습니다.

「심 의원은 해당 출판사가 직원들에 대한 고용·산재보험을 일부를 체납했다는 의혹도 함께 제기했습니다.」

주한미군 철수 논란과 관련해 김 후보자 측은 "청문회를 통해 설명하겠다"는 입장이며, 겸직 논란에 대해서는 "출판사 대표를 맡는 동안 무보수로 근무해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영상편집 : 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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