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트럼프 '외교 스승' 만난 문 대통령 "정상회담 조언 부탁"
입력 2017-06-22 09:59  | 수정 2017-06-22 13:13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외교정책통으로 꼽히는 리처드 하스 미국외교협회장도 만났습니다.
성공적인 한미 정상회담을 위한 조언도 구했다고 하는데, 어떤 이야기가 오갔을까요?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존경하고 좋아하는 스승'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영향력 있는 것으로 알려진 리처드 하스 미국외교협회장이 청와대를 찾았습니다.

50분가량 이어진 대화의 주된 주제는 다음 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이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하스 회장에게 성공적인 한미 정상회담을 위한 조언을 구하고,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양국의 공감대를 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개인적인 신뢰와 우정을 돈독히 하고자 하며, 이를 기반으로 북한 핵의 완전한 폐기를 통한 비핵화…."

청와대는 하스 회장이 이런 문 대통령의 생각에 적극 공감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어떻게 친분을 쌓으면 좋을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사드 문제에 대해서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 "(하스 회장은) 중국에 가서 사드는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한국을 보호하려는 것이고 중국이 염려하는 문제가 아니라는 기존 자기주장을…."

북한에 억류됐다가 사망한 오토 웜비어에 대한 언급도 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안보람 / 기자
-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최대한의 성과를 끌어내기 위한 청와대의 물밑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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