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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이슈]`PTSD` 심은하, 입원중에도 서둘러 해명한 이유
입력 2017-06-22 07: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배우 심은하가 다시 대중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에는 걱정과 우려가 컸다.
한 매체는 21일 오후 "심은하가 전날 새벽 1시께 수면제를 과다 복용해 응급실로 옮겨져 서울 강남의 모 종합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보도했다.
심은하는 벤조다이아제핀 계열 진정수면제를 과다 복용한 것으로 알려져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추측과 억측이 쏟아졌다.
관련 보도가 나간 뒤 사실 확인을 위해 연락을 취했으나 심은하 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 때문에 다양한 추측과 억측이 더 퍼졌다. 가정사 문제까지 찌라시로 돌았다.

심은하는 몇 시간 뒤 남편인 지상욱 바른정당 의원 사무실을 통해 "최근에 모르고 지냈던 과거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발견하게 됐다"며 "약물치료가 필요했지만, 지금까지 내 의지와 노력으로 아이들을 키우면서도 스스로 극복해왔다. 그러다 최근에 약을 복용 하게 되면서 부득이하게 병원을 찾게 됐다. 지금은 괜찮고 곧 퇴원한다. 걱정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입장을 냈다.
2001년 연예계를 은퇴한 심은하는 지난 2004년 정치인 지상욱과 결혼한 뒤에 연예계 활동을 접고 내조와 육아에 전념해왔다. 몇 차례 연예계 복귀 이야기가 나왔으나 매번 성사되지 않았다. 가끔 남편과 함께 공식석상에 나섰으나 그것으로 끝이었다. 그의 삶은 잘 드러나지 않았다. 2014년 극동방송의 라디오DJ를 잠깐 한 게 전부였다.
그러다 지난해 영화 인천상륙작전 제작진의 친분으로 심은하의 두 딸이 이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한다는 소식에 심은하가 또 한번 조명됐다. 그러곤 심은하의 복귀 이야기가 또 나왔으나 역시나 성사되진 않았다.
갑작스럽게 은퇴한 뒤 이따금 남편과 함께 공식석상에서 얼굴을 보였던 그가 이번에는 좋지 않은 소식으로 구설에 올라 안타까움을 더한다. 본인의 이름으로 직접 해명에 나선 건 억측이 이어지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읽힌다.
다음은 심은하 공식 입장 전문.
최근에 모르고 지냈던 과거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약물치료가 필요했지만 지금까지 저의 의지와 노력으로 아이들을 키우면서도 스스로 극복해 왔습니다.
그러다 최근에 약을 복용 하게 되면서 부득이하게 병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괜찮고 곧 퇴원합니다. 걱정을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심은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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