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은 핵공장 찾아 '핵 무기' 언급
입력 2017-06-22 07:00  | 수정 2017-06-22 07:08
【 앵커멘트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미사일 공장으로 추정되는 '92호 공장'을 찾아 핵무기 관리에 대해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지난 2월, '92호 공장'을 찾았습니다.

92호 공장은 핵탄두와 미사일을 만드는 장소로 추정되는 장소입니다.

이 자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핵무기 보관·관리를 비밀로 하라"고 지시했다는 내용의 문건이 우리 측으로 넘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문건에 따르면 김정은은 핵무기 개발생산과 보관 관리는 국가 군사비밀 중에서도 최고 비밀이라고 말했습니다.

핵무기와 관련한 김정은의 언급이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북한이 300㎜ 방사포에 영상 추적장치인 감시경과 프로그램을 장착해 정밀 타격 능력을 갖췄다는 북한 내부 문건에 대해서도 군 당국이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당국은 이 장치가 미리 입력된 영상을 활용해 목표물을 찾아가는 용도로 활용되며 유도무기의 정확도를 높여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300㎜ 방사포는 사정거리가 200㎞까지 늘어나는 미사일급 무기로 우리나라 수도권 전역도 사거리에 포함됩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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