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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자동이체 고객 5월분 요금 중복 인출
입력 2017-06-22 06:40  | 수정 2017-06-22 07:31
【 앵커멘트 】
어제(21일) 저녁 KT 가입자 60만 명의 통장에서 통신요금이 중복 인출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가입자들의 항의전화로 고객센터가 한때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박수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저녁 6시 26분, 한 KT 가입자의 신한은행 계좌에서 5만 380원이 빠져나갔습니다.

그런데 불과 5분 뒤 똑같은 액수가 다시 빠져나갔습니다.

휴대전화 요금이 중복으로 출금된 겁니다.

같은 피해를 본 사람들은 신한은행 계좌로 통신요금을 자동납부하는 KT 가입자로, 60만여 명에 달합니다.


가입자들의 항의전화로 KT 고객센터는 한때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KT는 신한은행에 상황을 통보하고 환급 조치를 요청했습니다.

또, 상대 금융사와의 의사전달 오류로 고객들에게 불편을 드린 점을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신한은행 측은 KT가 전자문서로 보내온 요금 내역을 취소하고 다시 보내오는 과정에서 혼선이 생겼다고 해명했습니다.

환급처리는 어젯밤 마무리됐으며, 다른 은행 계좌에서 자동이체를 하는 고객은 아무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박수진입니다.[parkssu@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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