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올해도 상가시장, ‘단지 내 상가’만 독주
입력 2017-06-22 09:00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고정수요를 갖춘 단지 내 상가가 조기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유동인구와 입지에 민감한 역세권이나 도심권 상가와는 달리 고정적인 배후수요 확보가 가능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단지 내 상가는 고정된 배후수요확보로 임차인 모집에도 유리하고 상권 활성화 속도도 빠르다. 또한 입주민들 입장에서는 단지 내에서 여가시설을 포함한 주거•소비 등을 한 곳에서 누릴 수 있어 이용률뿐 아니라 만족도 역시 높다.

이렇다 보니 분양시장에서 많은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실제로 단지 내 상가의 인기는 나날이 높아지는 낙착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1분기 LH 단지 내 상가의 평균 낙찰가율은 183%를 기록했다.

또 현대산업개발이 지난 3월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에서 선보인 ‘수원 아이파크 시티 5차 상업시설은 총 93개 점포에 약 5000여명이 청약을 접수하면서 평균 50대 1, 최고경쟁률 551대 1을 기록하며 일주일 내에 완판됐다.


이러한 단지 내 상가는 아파트 분양권 못지않은 웃돈이 형성되기도 한다. 지난 2월 입주가 시작된 서울 종로구 교남동에 위치한 ‘경희궁 자이 상업시설인 ‘팰리스에비뉴는 아파트 2415가구와 오피스텔 118실로 총 2533가구로 이뤄지는 고정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어 분양부터 인기를 끌었다.

때문에 단지 내 상가는 튼튼한 배후수요 덕으로 임차인 모집에도 유리하고 상권 활성화 속도도 빠르다. 특히나 입주가 시작되는 단지의 경우 권리금 부담도 없어 임차인들에게는 최고의 입지를 갖추고 있어 임차인들의 선호도도 높으며 이는 수익률에도 직결되고 있다.

실제로 경기 하남시 신장동에서 7월에 분양을 앞둔 아이에스동서의 ‘하남 유니온시티 에일린의 뜰 단지 내 상가 경우 754가구 입주민 고정 배후수요를 바탕으로 올해 8월 입점이 예정돼 있다.

더욱이 스타필드 하남과 유니온파크와 인접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하남 유니온시티 에일린의 뜰' 단지 내 상가 도보권에는 지난해 9월에 개장한 대규모 복합쇼핑센터인 스타필드 하남이 자리잡고 있다. 스타필드 하남은 종사자만도 약 5,000여 명에 이른다. 넉넉한 고정고객을 자랑한다.

또한 상가 앞으로 연면적 7만9057㎡규모의 하남 유니온파크가 조성되어 있다. 이 곳은 유니온타워와 실내체육관, 야외체육시설, 어린이물놀이장 등의 시설이 있어 요일에 상관없이 많은 이용객을 확보하고 있다. 때문에 유니온파크 이용객의 유입도 기대할 수 있다.

'하남 유니온시티 에일린의 뜰' 단지 내 상가는 7월 초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분양홍보관은 경기도 하남시 신장동 90-48번지에 위치해 있다. 입점은 2017년 8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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