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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초점] “슈어 와이 낫?”…배정남, ‘무도’의 높은 벽 뛰어넘을까
입력 2017-06-21 15:27 
‘무한도전’의 벽은 높고 험난하다. 그러나 배정남은 이 높은 벽을 뛰어 넘어야한다
[MBN스타 신미래 기자] ‘무한도전의 벽은 높고 험난하다. 그러나 배정남은 이 높은 벽을 뛰어 넘어야한다.

최근 배정남은 MBC 대표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예능연구소 특집 이후 이효리 특집, 김수현 특집, 2박3일 관광 특집까지 연이어 출연하면서 ‘무한도전 반고정 논란의 한 가운데 섰다.

이에 대해 ‘무한도전 측은 4번째 이어지는 배정남의 출연에 대해 특집 콘셉트에 맞는 게스트로 출연을 제의했을 뿐 고정은 아니라고 입장을 전했다.

배정남은 ‘무한도전 출연하기 전 ‘라디오스타에서 슈어 와이 낫?”이라는 유행어를 만들어 내며 예능감을 발산했다. 화려한 비주얼과 달리 털털하고, 친숙한 성격으로 반전 매력을 뽐내며, 예능계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


그러나 무도 시어머니들은 만만치 않다. 배정남의 연이은 출연 소식에 ‘무한도전 팬들은 반고정으로 출연하다 멤버로 합류하게 된 양세형을 언급하며, 이번에도 같은 상황이 반복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내세우고 있다.

10년 간 무도를 지켜본 팬들은 멤버들의 변화, 프로그램의 침체기, 논란 등을 수없이 함께 했다. 광희, 양세형이 합류했을 때도 프로그램의 재미 혹은 멤버들의 케미를 해치지 않을까라는 조바심을 내세우며, 반대하기도 했다.

올해 양세형이 새롭게 합류했지만 광희의 군입대로 인해 또 다시 5인체제가 됐다. 과거 방송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은 줄어드는 멤버 수에 힘든 점을 토로한 바 있다. 그렇다고 해서 팬들이 우려하는 부분을 무시할 수도 없다.

이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배정남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근래 몇 번 ‘무도 촬영을 했어요. 예능을 많이 안 해본 저로서는 처음에 ‘무도라는 국민프로그램이 엄청 부담되고 낯설었습니다. 하지만 촬영을 몇 번해보니깐 무도멤버들 피디님 작가님 등 많은 사람들이 진심으로 저를 챙겨주시고 좋아해 주시는 것을 느꼈습니다"라며 조심스럽게 입을 뗐다.

이어 "하지만 무도팬들이 저의 잦은 출연에 많이 화가 나신 거 같네요"라며 "욕을 해도 달게 듣겠습니다. 실제로 아직 예능 경험도 많이 없고 엄청 부족하다는 거 누구보다 잘 알고 인정하니깐요"라며 '무도 반고정' 논란에 대해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또한 그는 자신을 응원하는 팬들을 위해 "저는 피하지 않고 더더욱 힘내서 열심히 한 번 해보렵니다. 한 번에 많은 발전은 힘들겠지만 조금씩 노력하고 점점 발전해나가면서 한 단계 한 단계 성장해 나가는 모습 보여 드릴께요"라는 각오를 다졌다.

배정남은 ‘무도 반고정 논란 높은 벽을 허물기 위해서 시청자들에게 진실한 모습으로 다가가야 한다. 예능에서 웃기는 매력도 중요하지만 우선 시청자와의 신뢰를 쌓는 것이 최우선이다. 이후 방송에서 그의 매력을 충분히 발산한다면 ‘배정남의 재발견은 시간문제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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