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운천 "자유한국당, 친박 패권세력 청산해야 합당가능"
입력 2017-06-21 11:22  | 수정 2017-06-28 11:38

정운천 바른정당 의원은 자유한국당과의 합당 가능성에 대해 "친박 패권세력을 다 몰아내고 진정한 보수로서 우리와 함께 할 수 있다면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정 의원은 21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개혁과 혁신 없이는 합당을 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친박 청산의 기준에 대해 "친박이 아예 탈당해서 나가면 좋겠지만 못 나간다고 해도 국민들이 볼때 친박 패권세력이 완전히 잠잠하구나 하는 정도가 돼야한다"며 "또 당의 주도세력이 개혁보수를 할 수 있는 세력이 된다면 그때부터 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대표가 되면 친박 패권세력을 좀 정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분도 계속 말을 바꿔 좀 답답한 심정"이라며 "좀 확실히 정리해서 신뢰가 가야 서로 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국민의당과의 연대에 대해서는 "국회선진화법에 따라 180석이 중요하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연대하면 캐스팅보트를 쥘 수 있다"며 "국가 발전을 위해 연대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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