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연희, 검찰 출석에 과거 행적 다시금 '집중'
입력 2017-06-21 11:13 
신연희 / 사진=MBN
신연희, 검찰 출석에 과거 행적 다시금 '집중'



신연희(69) 서울 강남구청장이 21일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검찰에 출석한 가운데, 신 구청장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퍼 나른 가짜뉴스가 다시금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신 구청장은 지난 1월 29일부터 3월 13일까지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6곳 등 31곳에 8종류의 허위사실을 모두 83회에 걸쳐 약 1천 명에게
퍼뜨렸습니다.

문자 메시지에는 "문재인을 지지하면 대한민국은 망하고 문재인은 공산주의자입니다", "세월호의 책임은 문재인에 있습니다"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다른 글에는 "놈현(노무현)·문죄인(문재인) 비자금 폭로 영상을 꼭 보시고 널리 전파시킵시다"라며 동영상까지 첨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글을 신 구청장이 직접 작성하지는 않았지만, 신 구청장이 단체·일대일 대화방을 통해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문 후보 캠프 측은 신 구청장을 경찰에 고발했고, 신 구청장은 지난 4월 '문재인 후보 비방글'을 유포한 혐의로 경찰에 소환됐습니다.

경찰은 신 구청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비방글을 직접 작성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신 구청장은 총 83차례에 걸쳐 허위사실이 담긴 메시지를 유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신 구청장은 당시 경찰 조사에서 '위법 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신 구청장을 상대로 SNS를 통한 글 게재 및 유포 경위, 사실관계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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