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6·30 총파업 D-10…건설노조 수천 명 청와대 인근 행진
입력 2017-06-20 19:42 
【 앵커멘트 】
오늘(20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는 건설노조 조합원 수천 명이 참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청와대 인근으로의 행진도 있었는데 경찰은 기존의 유연한 집회 대응 방침을 보였습니다.
민경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수많은 노동자들이 거리를 메웠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건설 노조 조합원들이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벌였습니다.

"불법도급 필요 없다! 건설현장 법 지켜라!"

이들은 현장에서의 고용 확대와, 근로기준법 준수 등을 주장하며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새 정부 들어 유연한 집회 대응 기조를 보이고 있는 경찰은 오늘도 교통 관리를 위한 최소 인원만 배치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금껏 차벽과 중무장한 대원들이 가득했던 청와대 인근으로의 행진 풍경도 변했습니다.

▶ 스탠딩 : 민경영 / 기자
- "행진의 목적지이자 청와대에서 약 200m밖에 떨어지지 않은 청운동주민센터 앞입니다. 보시다시피 경찰은 간단한 폴리스라인만 설치했습니다."

민주노총 측은 오늘 집회가 "열흘 뒤 예정된 6·30 사회적 총파업의 사전행사 격"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늘 한국노총은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와 만나 성과연봉제 등을 포함한 이른바 '4대지침'을 폐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얼마 전 일자리위원회 참여를 결정한 민주노총은 오는 23일 정부 측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질 계획입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ness@mbn.co.kr]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이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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