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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률100%' 우즈...거침없이 7연승
입력 2008-03-17 14:55  | 수정 2008-03-17 14:55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며 최근 출전한 7개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통산 우승 횟수도 64승으로 끌어올려 이 부문 공동 3위에 올랐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마지막 18번홀 버디 퍼트.


거리는 7.6m.

타이거 우즈가 믿기지 않는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포효했습니다.

모자까지 집어던지며 우승의 감격을 만끽합니다.

타이거 우즈의 못말리는 우승 행진을 PGA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까지 이어가며 7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습니다.

지난해 BMW챔피언십 우승을 시작으로 투어챔피언십과 타깃월드챌린지, 그리고 올해 뷰익인비테이셔널과 두바이데저트클래식, 악센추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까지...

나오는 대회는 모조리 휩쓸며 승률 100%의 고감도 샷을 자랑했습니다.

전날까지 공동 선두로 우즈와 맞섰던 미국의 베테랑 바트 브라이언트는 마지막까지 선전했지만, 우즈에 한타 뒤진 9언더파로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대회 2연패를 노리던 비제이 싱은 공동 3위에 머물렀고, 세계랭킹 2위 필 미켈슨도 공동21위에 그쳐 우즈와의 실력차를 다시한번 절감했습니다.

우즈는 PGA투어 통산 우승횟수도 64승으로 벤 호건과 함께 이 부문 공동 3위로 도약했습니다.

이 추세라면 통산 82승의 샘 스니드와 73승의 잭 니클러스를 넘어서는 것도 이제 시간 문제가 됐습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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