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6·19` 비켜간 아파트·오피스텔 분양 급증
입력 2017-06-20 17:21  | 수정 2017-06-20 19:44
6·19 부동산 대책으로 오피스텔과 수도권 비조정지역 아파트 분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조정지역 아파트의 경우 순위 내 자격만 되면 청약통장 사용에 제한이 없는 데다 전매제한도 6개월에서 1년 사이로 짧다. 특히 조정대상지역 내 10%포인트씩 강화된 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도 적용받지 않아 내 집 마련 부담이 덜하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6~7월 수도권 비조정지역에서 17곳 1만226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역별로 경기도 13곳 9256가구, 인천 4곳 3007가구 등이다.
지난해 11·3 부동산 대책에서 강남4구와 과천, 성남 등이 조정대상지역으로 포함된 이후 수도권 비조정지역 내 분양 아파트로 청약자가 몰렸다. 평택 고덕국제신도시는 올해 분양한 3개 단지(2529가구)에 1순위 통장만 10만1000여 개가 몰렸다. 미분양으로 몸살을 앓던 김포에서도 GS건설이 지난달 분양한 '한강메트로자이' 3598가구가 계약 5일 만에 완판됐다. 오피스텔도 규제 대상에서 제외됨에 따라 반사이익이 기대되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현재까지 연내 분양이 예정된 전국 오피스텔 물량은 45개 단지, 최소 1만7435실로 집계됐다. 이미윤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금리가 같이 올라가고 투자수익률이 계속해서 떨어지는 점 등은 수익형 부동산 투자를 고려할 때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용환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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